개발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합니다. 포털에 검색하면 광고만 나오고, 지인 소개는 마땅한 곳이 없고, 커뮤니티에 물어보면 견적이 천차만별이죠. 결국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판단 기준이 없어서 결정 자체를 미루게 됩니다. 우리가 이토록 신중하게 접근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잘못 선택했을 때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죠.
개발 업체를 찾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지인·커뮤니티 소개, 직접 검색, IT 아웃소싱 플랫폼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무조건 낫다기보다, 프로젝트 성격과 본인의 상황에 따라 맞는 루트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각 방법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 맞고 어떤 상황에서는 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개발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주위의 지인에게 소개를 받거나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업체를 소개 받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와 기본 신뢰입니다. 이미 누군가와 일해본 업체라면 실제 작업 방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납기 대응까지 검증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확률이 높아요.

단점은 선택지가 매우 좁다는 점입니다. 개발 업체를 찾을 때는 산업, 프로젝트 분야, 업무 범위 등 기준을 세우고 이에 부합하는 업체를 찾아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추천해 준 업체가 마침 내 프로젝트에 딱 맞는 최선의 업체인 경우는 드뭅니다. 기준에 맞지 맞지 않아도 '추천 받은 업체니까' 계약을 맺어버리면 후에 분쟁이 일어나거나, 원하는 결과물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는 사람 소개'라는 관계가 협상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관계와 이해관계가 뒤섞이다 보니, 계약 조건을 따지거나 중간에 이슈를 제기하기가 불편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이 맞는 상황
이 방법을 피해야 하는 상황
구글, 네이버 등 포털 검색을 통해 업체를 직접 찾는 방법입니다. 선택지가 넓고, 직접 접근하는 만큼 협상 여지도 있죠. 하지만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정보 비대칭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트폴리오는 업체가 직접 선별한 최고의 결과물이고, 실제 납기 준수율이나 유지보수 대응 수준은 계약 전에 알기 어렵습니다.

만약 IT 외주 경험이 적고, 의뢰하려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신뢰할 만한 업체를 검증해내기 무척 어렵습니다. 검색 상단에 노출된 업체가 실력이 좋은 게 아니라 광고비를 많이 쓰는 업체일 수 있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합니다.
이 방법이 맞는 상황
이 방법을 피해야 하는 상황
IT 아웃소싱 플랫폼이란 클라이언트(발주자)와 개발 업체·프리랜서를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플랫폼에 모여 있는 여러 전문가를 비교하고, 마음에 드는 전문가와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요. 직접 발품 팔지 않아도 조건에 맞는 개발 업체를 빠르게 비교할 수 있고, 매니저의 프로젝트 관리나 에스크로 서비스 같은 안전 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단, 플랫폼마다 전문 분야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릅니다. 그래서 내 상황에 딱 맞는 플랫폼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크몽은 디자인·번역·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종합 마켓으로 소규모 단건 작업에 강합니다. 한편 위시켓은 IT 외주 개발 전문 플랫폼으로, 앱·웹·솔루션 개발처럼 중규모 이상 개발 프로젝트에 주로 활용됩니다. 위시켓 엔터프라이즈처럼 중대형 IT 아웃소싱 프로젝트에 특화되어 있는 경우, 개발 업체 선정부터 입찰 프로세스 주관, 계약 체계 지원, 공정 관리, 산출물 관리까지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도 존재합니다.
이 방법이 맞는 상황
이 방법을 피해야 하는 상황
루트와 관계없이, 업체를 평가할 때 공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업체가 직접 선별한 최고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개발 업체가 제시한 포트폴리오가 우리 프로젝트와 유사한지, 실제로 기획부터 개발까지 책임지고 완료한 프로젝트인지 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아무리 멋지고 좋아도 우리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거나, 해당 업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지 않은 경우라면 피해야 합니다.

견적서에는 기능별·화면별로 공수가 나뉘어져 있어야 하고, 개발사는 각 항목이 왜 그 비용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괄 1,000만 원'처럼 뭉뚱그려진 견적은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명확하지 않은 견적서를 기반으로 계약을 진행하면, 추후 추가 비용이 발생할 리스크가 있어요.
좋은 개발 업체는 요구사항을 받아 적는 게 아니라 요구사항을 파고듭니다. 예를 들면 '이 기능을 왜 만들려고 하세요?', '이 화면에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을 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기 보다, 의뢰자가 이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이유와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태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주 개발은 개발 그 자체 만큼이나 이후 운영 관리가 중요합니다. 개발 완료 후 버그 수정, 기능 업데이트, 서버 이슈 등의 '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줘야 하는지 계약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아요. 이를 '하자 보수'라고 합니다. 또 하자 보증 기간이 끝난 후 유지보수가 가능한지, 비용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미리 합의해두어야 매끄러운 운영이 가능합니다.
[외주 개발 업체를 선택하는 기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외주 개발 업체, 제대로 고르는 기준 5가지 콘텐츠를 참고해 보세요!

1단계 : 요구사항 문서화
핵심 기능, 목표 사용자, 예산 범위, 납기를 정리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벤치마킹할 서비스 링크를 함께 준비하면 더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구사항정의서 작성법 콘텐츠를 참고하세요.
2단계 : 최소 2~3개 업체 스크리닝
플랫폼 등의 방법을 통해 최소 2곳 이상의 외주 개발 업체에게 견적이 포함된 제안서를 받습니다. 견적서와 포트폴리오로 우선 필터링합니다. 견적이 터무니없이 낮거나, 유사 포트폴리오가 없으면 제외합니다.
3단계 : 미팅 및 레퍼런스 체크
스크리닝을 통과한 업체와 미팅을 진행합니다. 질문의 깊이와 적극성, 비즈니스 이해도, 기술 전문성, 견적 구성을 확인합니다. 가능하면 이전 클라이언트에게 레퍼런스 체크를 합니다.
4단계 : 최종 협의 및 계약 진행
미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계약 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업무 범위와 비용을 최종 합의합니다. 이를 반영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꼼곰하게 확인한 후 날인합니다.
개발 업체를 찾는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프로젝트 규모, 예산, 경험, 그리고 스스로 얼마나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가에 따라 맞는 루트가 달라집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업체 선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록 프로젝트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일정 지연, 결과물 불만족, 추가 비용 같은 문제는 초기에 개발 업체를 잘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 예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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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켓 마케터 조가은입니다. 기업의 쉽고 안전한 IT 의사결정을 돕는 콘텐츠를 만듭니다.